크리스 윌리엄스는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자동차 사고를 당한다. 17세의 음주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크리스가 운전하던 자동차와 정면 충돌한 것. 이 사고로 크리스는 임신한 아내와 11살 아들, 9살 딸 모두를 잃고 혼자 살아 남는다. 살아남은 크리스는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되고 그 곳에서 음주사고를 낸 가해자인 17세 소년을 직접 만나게 된다. 철없는 행동으로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간 그 소년을 보자 분노를 느끼는 크리스.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리석은 한 번의 실수로 미래의 소중한 기회를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가해자의 안타까운 현실에 크리스는 연민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