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래스카 앞 바다 유전 기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되고, 글로벌 기업인 스타크에서 극비리에 개발한 나노 입자 ‘셀레나’가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. 셀레나는 끝없이 자기 복제를 반복하며, 접촉한 물질을 먹어치우는 파괴의 마신 그 자체. 셀레나의 맹위는 사상 최대의 거대한 폭풍이 되고, 온갖 천재지변이 인류를 덮치게 된다. 한편, 글로벌 기업 스타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챈 전직 리포터 캐서린은 유전회사의 사원으로 일하면서 진실을 폭로하려고 하지만, 사고를 은폐하려는 스타크의 음모로 환경 테러리스트로 몰려 쫓기는 몸이 되고, 스타크의 극비문서 중에 이름이 있었던 기후학자 나단 박사를 찾아간다. 그리고 두 사람은 천재지변과 스타크의 음모를 폭로하고자 군대의 협조를 얻어 맞서게 되나 군의 총력을 기울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종말의 시각은 시시각각 다가온다. 유일한 희망은 전자 펄스 폭탄을 이용한 폭파작전 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