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포 ‘서남파’의 실세인 형제 깡패 성준, 성대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인 인천을 접수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(?)을 감행한다. 인천 접수를 자축하는 술자리에서 ‘패밀리아’의 오마담은 좀 모자라는 이 형제 깡패에게 엄청난 펀치를 먹이게 된다. 여자라고 우습게 보다가 성대는 승승장구하던 깡패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. 설상가상으로 무식하기 이를 데 없는 형 성준이 ‘패밀리아’의 간판 호스티스 초희에게 반해 버린다. 깡패 형제와 룸살롱 언니들, 이 두 ‘패밀리’의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 앞에 배신은 기막힌 반전을 불러오고 이들은 ‘패밀리’를 사수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싸움을 시작하는데….